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한국국학진흥원

회화

서화1(동파서첩)(書畵1(東坡書帖))
위로 이동 | 이전 페이지로 이동 | 다음 페이지로 이동
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서화1(동파서첩)(書畵1(東坡書帖)) 유물형태 회화
기탁자 크기 36.3×25.4

본 『동파서첩(東坡書帖)』은 「구양영숙취옹정기(歐陽永叔醉翁亭記)」의 시(詩)를 필사해 놓은 것인데, 안타깝게도 대략 전문(全文)의 반 정도가 유실된 채로 남아있다. 안동권씨 집안에서 학습용과 감상용으로 전해진 것이다.
구양수(歐陽脩 1007~1072)는 북송 길주 여릉(지금의 강서성 길안현, 일설에는 영풍현) 사람이다. 자(字)가 영숙(永叔)이고 호(號)는 취옹(醉翁) 또는 육일거사(六一居士)이다. 산문으로는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대열에 끼었고, 시(詩)와 사(詞)에도 걸출한 작품을 남겼다. 문집으로 『구양문충공집(歐陽文忠公集)』이 있다.
이 글은 구양수가 저주태수로 좌천되어 폄적 생활을 하고 있던 시기(1046)에 지은 것으로, 이 글이 나오자 견해의 독창성과 문체의 참신성으로 인해서 문인들이 서로 다투어 베꼈으며, 상인들도 이 글을 구하여 세관에 바치면 세금을 면할 정도였다고 한다. 구양수는 저주의 태수로 있으면서 낭야산의 계곡에 성심(誠心)과 취옹(醉翁)의 두 정자를 세웠다고 한다. 이 글은 그 중 하나인 취옹정(醉翁亭)의 유래와 그 곳의 경치, 그리고 자신의 생활과 정취를 기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