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벼루 및 벼루통
유물명 | 벼루 및 벼루통 | 유물형태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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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자 | 영양남씨 영해 시암고택 | 크기 |
영양남씨 시암고택에서 기탁한 벼루와 벼루통이다. 벼루는 표면에 미세하고 꺼끌꺼끌한 봉망(鋒芒)이 있는 돌을 깎아서 만든다. 보통 중국의 벼루는 화려한 문양을 조각하여 겉모양을 내는 데 주력하지만, 우리나라의 벼루는 겉모양을 소박하게 만들고 벼루의 실용성에 더 중점을 둔다. 이점은 조선의 선비가 추구하던 담박하고 실질적인 학문의 태도를 잘 드러내 주는 것이다. 이 유물은 3개의 서랍이 설치된 벼루통에 담겨 있다. 벼루통 역시 질박한 원목에 문양을 더하지 않았으며, 제각각 모양을 달리하는 3개의 서랍을 달아 실용성을 더해주고 있다. 꾸미지 않은 듯이 은근하게 장식을 더하여 볼수록 그 담박한 멋이 느껴지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