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3년 여름 창석(蒼石) 이준(李埈)이 하한정을 방문하고 남긴 시를 시판으로 만든 것이다. 이준은 명종 때의 문신으로 류성룡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임진왜란 때에는 의병장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이후 승지, 대사간 , 부제학 등의 중요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국정에 적극 참여한 정치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