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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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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

문방사우
관련유물 문방책가도(文房冊架圖) 매화연(梅花硯)
백자청화송매문연적(白磁靑畵松梅文硯滴)

백자청화송매문연적(白磁靑畵松梅文硯滴)

서예는 반드시 붓(筆)과 먹(墨), 벼루(硯), 종이(紙) 등 네가지의 도구를 갖추어야 한다. 이 도구들은 문인의 서재에 친구처럼 늘 갖추어져 있어서 흔히 문방사우(文房四友), 또는 문방사보(文房四寶), 문방사후(文房四侯)라고 일컬어진다.

붓은 죽관(竹管) 또는 목축(木軸)에 짐승의 털을 모아 고정시킨 것으로 지금의 연필과 같은 역할을 한다. 붓은 털의 재료에 따라 종류가 나뉘는데, 크게는 승냥이 털로 만든 강한 것과 양털로 만든 부드러운 것으로 나뉜다. 이러한 붓들은 글씨의 느낌을 좌우하는 중요한 도구였으므로 항상 신중히 선택되었다.

먹은 아교풀에 부엌 아궁이에서 나는 그을음을 섞어 만든 지금의 연필심과 같은 것이다. 비록 벼루에 물과 함께 갈아 사용되지만 먹에도 다양한 문양을 새겨 놓았다. 중국에서는 이 먹이 발명되기 이전에 동물의 뼈나 돌, 쇠, 대나무 등에 글씨를 썼었다.

벼루는 먹을 가는 물건으로 대개 돌로 만들었다. 벼루에는 연당(硯堂)이라고 하여 먹을 가는 부분과 갈려진 먹물이 모이는 연지(硯池)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먹이 잘 갈리고 먹물빛을 좋게 하기 위해 옥과 같은 보석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었다. 종이는 주로 닥나무로 만들어진 한지(韓紙)를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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