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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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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공부

마음과 거동
정선<독서여가>

정선<독서여가>

선비들의 행동거지(行動擧止)에는 일정한 규율이 갖추어져 있었다. 바로 예(禮)이다. 예는 성인의 가르침을 현실 속에 고스란히 반영해 놓은 현실적 규범이다. 마치 법을 따르고 지키는 것이 민주 시민의 행동이듯 선비들은 예를 따르고 지켰다.

선비들의 학문은 성학(聖學)이라고 하여 성인이 되기 위해 그들을 배우고 본받고자 하였다. 부지불식간이나 잠자는 동안에도 마음을 항상 깨어 있게 하는 '경(敬)' 공부를 통해 한순간도 학문의 끈을 놓지 않고자 하였다.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가짐과 자세를 통해 인간의 도리와 한치의 어그러짐도 없게 하고자 한 것이다.

경건한 마음 공부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는 행동들이 바로 예이다. 억지로 예에 맞추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하고자 하는 바가 이러한 예에 맞게 될 때까지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이 선비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단아하고 공손한 자세, 위엄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태도들은 남 앞에서뿐만 아니라 홀로 있을 때에도 준엄하게 지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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