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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생활

책의 구분
사계유고(沙溪遺稿)/목판본, 1687년

사계유고(沙溪遺稿)/목판본, 1687년

책은 크게 사본(寫本)과 활자본(活字本)으로 구분된다. 사본은 말 그대로 책을 일일이 베껴쓴 것을 말하며, 활자본은 나무나 금속활자로 책을 찍어내어 묶은 판본을 말한다.

조선시대의 경우 필사본은 다른 책을 베껴쓰기도 하지만, 저자의 원고에 해당하는 붓으로 쓴 초고(草稿)도 여기에 속한다. 조선시대에 책을 출판하는 것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었고, 책을 구입하는 것이 힘든 경우에는 필사한 경우는 많았다. 그러므로 시문이나 문집 등과 관련된 사본은 지금도 많이 남아있다.

한편 활자본은 다시 목활자본과 금속활자본, 그리고 석인본(石印本) 등으로 나뉘어진다. 목판본이 이용된 것은 상당히 이른 시기이지만, 목활자는 고려말기의 경우 금속활자가 부족한 경우 사용되었으며, 조선초기에 사용된 개국원종공신녹권(開國原從功臣錄券) 목활자본 몇 종류가 전해지고 있다. 금속활자본은 활판 인쇄를 하기 위해 쇠붙이를 녹여 주형에 부어 만든 각종 크기의 활자로 판을 짜서 찍어낸 책이다. 석인본은 19세기 말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여 일제시대에도 많이 사용되어 전통문화의 보급과 민족문화의 부흥에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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