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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길쌈>

김홍도 <길쌈>

향촌사회에서는 지방관아 차원에서는 부세의 징수가 중요한 문제였지만, 문중이나 촌락의 입장에서는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삶의 유지가 보다 핵심적인 사안이었다. 전통사회에서 공동체적인 조직생활의 기초를 이룬 것은 가족집단이 포함되어 있는 촌락(村落)이었다. 촌락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일상적인 사회생활의 단위로서, 지리적 공간이란 의미와 함께 사회적 공간, 다시 말해서 사회관계의 장(場)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갖는다. 촌락민들간의 사회관계는 대면적이고, 전체적이라는 데 그 특징이 있다. 따라서 촌락은 가장 대표적인 공동체적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후기에 촌락간에는 반촌(班村), 민촌(民村), 동족촌(同族村) 등 일정한 구분과 분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촌락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계활동이나 두레를 비롯한 공동노동의 조직들은 그러한 협동적 생활양식이 조직의 형태로 제도화한 것들이며 조직으로 제도화되지 않은 일상적 협력도 수시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양반 중심의 동족계나 학계(學契)나, 일반민을 중심으로 한 마을계는 향촌경제를 유지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경제조직이었다. 그러나 구휼이나, 구황(救荒) 등 결국 사회의 재생산과 분배 시스템은 국가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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