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한국국학진흥원
   교육관>초등교육(서당)>선생님과 학생
URL

초등교육(서당)

선생님과 학생
정선 <야수소서> 중 일부

정선 <야수소서> 중 일부

어린이는 보통 7-8세 때 서당에 입학했는데, 보통 동짓날에 입학식을 했다. 입학한 후 대략 15-16세까지 서당을 다녔다. 지금으로 치면 중학교 과정까지 서당에서 마쳤던 것이다. 학생수는 적게는 서너 명에서 많게는 수십 명까지 되었고, 학생 연령은 7세에서 16세까지 다양했다. 하지만 종종 20세가 넘는 늙은 학생이 어린 아이들과 함께 글공부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서당의 개설에 어떠한 제재도 없었듯, 서당 훈장의 자격에도 특별한 기준이 없었다. 그래서 훈장들의 실력은 천차만별이었다. 경서와 역사 등에 박식한 훈장은 거의 드물었고, 대개가 주석서와 한글 언해본을 참고하며 경서의 뜻을 해독하는 수준이었다. 더구나 작문을 할 줄 모르는 수준 미달의 훈장도 허다했다고 한다.

서당은 대개 훈장과 학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비교적 큰 서당에는 접장을 따로 두기도 했다. 접장은 학생들의 통솔자이자 훈장의 수업을 도우면서 신입생들을 지도하는 조교 같은 사람이었다.

이전 페이지로 이동 | 다음 페이지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