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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례

상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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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奠)

전(奠)

상장례는 사람이 죽은 후 장사 지내는 예법으로 즉 관혼상제 중에서 상례는 인간의 죽음이라는 엄숙한 사태에 직면하여 그 사자를 정중히 모시는 절차인 만큼 가장 중요한 예법이다. 우리나라는 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에 걸쳐 불교와 유교의 양식이 혼합된 상례가 행하여졌으나 고려 말 중국으로부터 『주자가례(朱子家禮)』가 들어오고 조선이 개창된 이후 15세기에 조정의 적극적인 시책에 의해 보급된 가례는 원래 사대부 계층의 가정의례를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조선후기에는 이것이 일반 서민사회에서도 광범위하게 행해지면서 우리의 전통예속을 대표하게 되었다. 『주자가례』는 중국의 풍습을 주로 한 것이어서 한국 실정에 맞지 않는 대목이 많아 학자들 사이에는 논란이 거듭되었고 한국에 맞는 예문(禮文)도 많이 나오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숙종 때 이재(李縡)가 엮은 『사례편람((四禮便覽)』은 상례를 알맞게 만들어 많은 사람이 이에 따랐다. 그렇지만 이러한 상례는 오랜 세월이 흐르는 사이 조금씩 변하기도 하고 지방마다 풍습을 달리하게 되었다. 상례는 가례 중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상례에는 죽은 자의 시신을 염습하고 보존하는 절차, 상주와 가족들이 거상(居喪)하는 절차, 타인들이 문상(問喪)하는 절차, 매장하는 절차, 장례 후 탈상 때까지 여러 단계의 예식, 그리고 이 과정에서 진행되는 많은 종류의 전(奠)과 제사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 상례의 전과정에는 26개월이 소요된다. 상복은 친족관계에 따라 달리 입었다. 이외에 묘지를 옮겨 봉안하는 개장례(改葬禮)도 상장례에 포함된다.
상례와 관련된 문서의 종류에는 부고(訃告), 집사분정기(執事分定記), 조객록(弔客錄), 부조기(扶助記), 위문장(慰問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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