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한국국학진흥원
   선비관>선비의 공부>책 읽기
URL

선비의 공부

책 읽기
이명기 <송하독서도>

이명기 <송하독서도>

선비는 항상 책을 읽었던 독서인이었다. 배움이란 앎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앎은 성현의 글을 통해 익혔고, 이것에 차례를 정해 순차적인 독서의 길을 제시했다. <소학(小學)>, <대학(大學)>, <논어(論語)>, <맹자(孟子)>, <중용(中庸)>, 그리고 오경(五經)과 역사서 및 성현의 글. 이것은 선비들이 책을 읽는 순서였다.

이제 공부를 시작하는 어린이들은 <소학>을 읽었다. 이 책은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도리를 몸에 익히고 체득하도록 가르친 입문서였다. 그런 다음 사서(四書)와 오경을 통해 성현의 뜻을 본받고 실천하였다. 또 그 외 다양한 성현의 서적들을 통해 스스로의 뜻과 식견을 굳건히 하고 넓히면서 현실 속에서 학문의 도(道)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중국 서적만을 읽었던 것은 아니다. 정약용의 경우 조선의 역사책과 문헌들을 중시하면서 독서에서도 주체성을 확립하고자 하였다.

이전 페이지로 이동 | 다음 페이지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