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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선비관>선비는 누구인가?>오늘날의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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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는 누구인가?

오늘날의 선비
조선시대 선비의 사표 이황

조선시대 선비의 사표 이황

공자와 맹자를 존숭하며 사서오경을 공부하고 덕으로 백성을 교화하는 왕도(王道) 정치를 실현하고자 하였던 선비들. 이런 선비들의 삶과 이상은 현대 사회에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정신이 시대에 뒤떨어지고 쓸모 없는 것은 분명 아니다. 사회가 급변하면서 삶의 방식이 바뀌어 가지만 현재의 한국인을 만든 문화적 기반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는다. 조선 시대 선비들이 심장 역할을 했듯이 오늘날의 대한민국도 그들, 즉 오늘날의 선비들을 중심으로 변해간다.

오늘날의 선비는 전문 지식과 도덕적 양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지성인으로서 사회적 공론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욕을 없애고 자신을 봉사할 수 있는 인간이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인간의 가치관은 변해 간다. 이런 측면에서 바람직한 인간상으로 한국의 선비 정신을 말할 수 있다. 인간의 도리를 배우고 익히면서 실천하는 선비 정신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일깨워줄 것이다. 선비라는 역사적 문화적 기반 속에서 한국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도 그 연속적 지향점을 가질 수 있다. 선비 정신은 보편적 인간상을 지니면서도 시대에 대한 책임의식으로 변화를 향한 실천을 풍부하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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