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판
감란록(勘亂錄)
유물명 | 감란록(勘亂錄) | 유물형태 | 책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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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란록 (勘亂錄)』은 1728년(영조 4)에 일어났던 이인좌난(李麟佐亂)의 전말을 각종 자료에서 뽑아 편집한 책으로, 6권 4책의 목판본이다. 영조는 난이 평정된 뒤 정석삼(鄭錫三)·이광좌(李光佐)·조문명(趙文命) 등의 주장에 따라 좌의정 조태억(趙泰億)에게 명하여 책을 편찬하게 하였고, 송인명(宋寅明)·박사수(朴師洙)가 편집하여 1729년에 간행하였다.
조현명(趙顯命)이 쓴 영조의 어제서문(御製序文)에는 이 사건의 원인을 붕당에서 찾고 있으며, 변란의 재발을 막기 위하여 이를 편찬한다고 명시하였다. 이는 이인좌난이 신임사화의 후유증으로 일어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난의 전개과정과 관련 죄인의 공초(供招)가 초록되어 있어, 난의 원인과 내용을 상세히 알 수 있으며, 난의 규모와 성격을 밝히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난의 평정에 공이 있는 오명항(吳命恒)을 비롯하여 공신들의 감훈별단(勘勳別單) 등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