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예안면 부포리에 있는 금난수의 정자 현판이다. 성재는 금난수의 집인 성성재(惺惺齋)에 속해 있다. 금난수는 25세 때 성성재 아래에 있는 동계(東溪)가에 작은 정자를 짓고 학문에 힘썼는데, 퇴계 이황이 친필로 ‘성재’라는 현판을 내려주면서 면려해주었다. 또 퇴계는 그 곳의 아름다운 경치를 읊은 ‘팔영시(八影詩)’를 남겼고, 동계 바윗가에 ‘임경대(臨鏡臺)’와 ‘활원당(活源塘)’이라는 글씨를 남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