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木手) 일영(日盈)이 공사에 참여한 상황(첫 번째줄 '木手日盈'과 맨윗줄 왼쪽에서 두 번째줄 '九月初一日 不來') : 목수 일영이 공사에 참여한 상황을 날짜별로 기록한 것으로, 일을 한 날은 '역(役)'이라 썼다. 특별히 벌목(伐木) 등 공사의 내용을 적기도 하였는데, 일을 한 날짜에는 그 위에 집계를 위하여 점을 찍어 표시하였으며, 일을 하지 않은 보통 '불래(不來)'라하여 오지 않았다고 기록하였다.
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가역하기(家役下記)
유물형태
고문서
기탁자
크기
26.0×14.0㎝
가역(家役)이라 함은 개인이 집을 짓거나 고치는 일을 말하며, 하기(下記)란 지출한 비용을 기록한 것이다. 이 가역하기(家役下記)는 집을 짓는데 소요된 인력을 날짜순으로 기록하여 건축의 전 과정을 세밀하게 기록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첫면에 기록한 목수(木手) 일영(日盈)이라는 사람은 공사가 시작된 8월 20일 늦은 아침부터 공사에 참여하여 10월까지 날짜별로 일을 한 상황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