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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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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문(도계서원-허철)(回文(道溪書院-許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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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회문(도계서원-허철)(回文(道溪書院-許喆)) 유물형태 고문서
기탁자 크기 28.5X52.0

이 문서는 도계서원에 소장되어 있던 회문(回文)이다. 계축년 3월 1일에 도계서원 재유사(齋有司) 허철(許喆), 권중구(權重九)가 작성한 것으로, 향례일(享禮日)이 3월 중순 정일(丁日)인 19일에 있다는 것을 알리는 내용이다. 이 문서를 본 사람은 뒤에 이름을 적어 넣고 본 사람은 표시를 하였다.
통문이란 서원, 향교, 문중, 동중(洞中) 등에서 동류(同類)의 기관이나 단체 혹은 개인에게 보내는 통지문으로 공도의 관심사를 통고하거나 촉구하는 내용이다. 돌려 본다는 뜻에서 회문이라고도 하였다.
도계서원은 처음에는 이사(里社)로 도촌에서 서쪽으로 얼마쯤 떨어진 곳에 위치하였으나, 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하여 훼철되었다. 현재 도계서원이 자리하고 있는 곳은 만대헌(晩對軒) 터이다. 만대헌은 옥봉 선생이 강학하던 곳이다. 이 정자는 선생이 36세 되던 해인 1587년에 건립되었다. 마루 상단에는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장수 주원조와 화답한 시문이 걸려 있으며, ‘만대헌’이란 편액은 명필인 아우 연어정(鳶魚亭) 권오(權晤)의 필적이다. 좌측에 온돌방을 꾸미고, 우측에는 우물마루를 깔았으며, 온돌방 앞에 반 칸의 퇴를 돌출시켜 전체적으로 ㄱ자형으로 되어 있다. 구조 수법이나 가운데 설주 등이 건립 당시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