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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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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고당집(感顧堂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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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감고당집(感顧堂集) 유물형태 고도서
기탁자 크기 32.5×21.0

『감고당집(感顧堂集)』은 조선후기 무신 권희학(權喜學, 1672-1742)의 문집으로 12권5책이다. 권희학은 본관이 안동(安東), 자는 문중(文仲), 호는 감고당(感顧堂)으로 명형(命逈)의 아들이다. 1697년(숙종 23) 세자책봉주청사(世子冊封奏請使) 최석정(崔錫鼎)의 군관으로 청나라에 다녀와 교련관(敎鍊官)이 되고, 그뒤 여러 고을의 첨사를 역임하였다. 1728년(영조 4) 이인좌(李麟佐)의 난이 일어나자 금위영교련관으로 도순무사(都巡撫使) 오명항(吳命恒)을 따라 안성·죽산 등지에서 전공을 세워 난을 평정, 분무공신(奮武功臣)3등에 책록되고 가의대부(嘉義大夫)에 올라 화원군(花原君)에 봉해졌다. 그뒤 곤양군수·운산군수·장연부사 등 여러 고을의 수령을 역임하면서 선정을 베풀어 그 업적이 오래도록 칭송되었다.
이 문집은 간행하기 전의 교정본으로 곳곳에 교정의 흔적이 보인다. 먼저 범례에서 ‘感顧堂’이라 이름붙인 여유와 문집을 엮게된 경위와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권1에서는 詩와 說, 記, 燕行日錄 上, 권2에는 燕行日錄 下와 西行日錄, 권3-6에는 南征日錄이 실려있다. 권7에는 祭文, 箋, 序, 권8부터 권12까지는 부록으로 권희학에 대한 御製詩, 綸音, 賜祭文, 輓詞, 墓碣銘, 行狀, 畵像讚, 諡狀 등이 실려있다. 그러나 이 편차는 두주의 흔적을 살펴봤을 때 바꾸려는 듯하다. 燕行日錄은 1697년(丁丑, 숙종 23)에 우의정 최석정이 세자책봉 주청사로 연행할 때 군관으로 수행한 일기이고, 西行日錄은 1698년(戊寅, 숙종 24)에 최석정이 해군시랑 영사사로 서울에서 의주까지 행차할 때 군관으로 수행하면서 쓴 일기이며, 南征日錄은 1728년(영조 4) 무신란(戊申亂) 때의 일을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