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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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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사서찬요(槐潭四書纂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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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괴담사서찬요(槐潭四書纂要) 유물형태 고도서
기탁자 크기 31.0×20.5

『괴담사서찬요(槐潭四書纂要)』는 배상열(裵相說, 1759-1789)이 『四書』에 대한 제가의 주석들을 모아놓은 저작으로 1882년(壬午, 고종 19)에 간행된 2책이다. 배상열은 본관이 흥해(興海), 자는 군필(君弼), 호는 괴담(槐潭)으로 경상북도 봉화출생이다. 집(緝)의 아들이고, 이상정(李象靖)의 문인이다. 처음에 특별한 스승의 교도(敎導)없이 독학으로 『주역』과 『律呂新書』 등을 공부하였다. 상수학(象數學)에 뛰어났고, 천문, 지리, 주수(籌數) 등에 정통하였으며, 일찍이 산천을 측량하고 일경대(日景臺)를 지어 천상(天象)을 관측하고 혼천의(渾天儀)를 만들었다. 1780년 이후에는 이상정의 문하에 들어가 성리학에 뜻을 두고 경전 및 사서(四書) 연구에 전념하였다. 일찍이 모든 학문에 두루 통달하였으나 31세의 젊은 나이로 죽었다.
이 책은 배상열이 『四書』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여러 학자들의 설을 편집하여 하나로 모은 것으로, 중국의 서적과 한국의 서적들을 망라하여 편집한 것이다. 인용서목을 밝혀놓았는데, 『朱子大全』, 『退溪先生言行錄』 등 모두 44종이다. 현재 이 책은 2책으로 『大學』과 『中庸』에 대해서만 실려있는데, 이는 간행할 때 여력이 되지 않아 『論語』와 『孟子』는 간행을 하지 못해서라고 李敦禹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大學』 부분을 보면 圖說을 넣어 이해를 쉽게 하도록 돕고 있다. 책 끝에는 權璉夏의 발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