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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책판

성현전수편(聖賢傳授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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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성현전수편(聖賢傳授編) 유물형태 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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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金喆銖, 1822~1887)가 편집한 『역대성현도학정통방통전수편(歷代聖賢道學正統旁統傳授編)』의 목판본이다. 이 책은 복희·신농·황제로부터 송대 성리학자까지 도학(道學)이 정통(正統)과 방통(旁統)으로 전해진 내력을 서술한 책이다.
김철수는 자가 내극(乃克), 호는 노원(魯園), 본관은 의성(義城)이다. 아버지는 재신(在信)이고 안동에서 살았다. 1871년(고종 8) 사액서원(賜額書院) 중 47곳을 남기고 나머지는 훼철(毁撤)하라는 명령이 내리자 분개하기를 “서원훼철(書院毁撤)이 교화(敎化)에 관계됨이 막중하니 신자(臣子)로서는 마땅히 간쟁(諫爭)하여야 할 일인데 오히려 태학(太學)에서 먼저 철형론(撤享論)을 주장하겠느냐.” 하고 유건(儒巾)을 벗어 던지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로 인해 집정(執政)에게 미움을 받아 하옥(下獄)되어 문의현(文義縣)에 유배되었다가 오래지 않아 풀려 나와 향리(鄕里)에 숨어 살며 독서와 저술로 여생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