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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서판

육우당기(六友堂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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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슬라이드쇼
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육우당기(六友堂記) 유물형태 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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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석(蒼石) 이준(李埈)이 박회무(朴檜茂, 1575~1666)의 정자인 육우당(六友堂)에 대해 쓴 기문이다. 박회무는 자기가 사는 집의 동편에 꽃나무를 심어놓고 정우(淨友)·은일(隱逸)·장절옹(壯節翁)·차군(此君)·창관(蒼官)·홍영선(紅領仙) 등 6개의 이름을 붙였다. 곧 정우는 매화, 은일은 국화, 장절옹은 연꽃, 차군은 대나무, 창관은 소나무, 홍영선은 회나무이다. 이러한 기품을 지닌 여섯 벗을 짝하는 박회무는 참으로 탁월한 선택을 한 사람으로 앞으로도 세상사의 부침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고 떳떳한 마음을 지니면서 노년까지 무이(無頉)하게 지내라고 권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회무는 자가 중식(仲植), 호가 육우당이다. 한강 정구와 우복 정경세의 문인이다. 인조 때에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출정했으나 화의가 성립되자 돌아와 육우당을 짓고 여생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