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학루(駕鶴樓)에 걸려있는 우당(愚堂) 백락종(白樂琮)이 지은 차등가학루운(次登駕鶴樓韻)이다. 누각이 가학루라 이름 한 것은 남쪽으로 안동의 학가산(鶴駕山)을 바라본다는 의미에서 연유한 것이다. 이 시는 이전에 가학루에 대해 지은 시의 운자인 누(樓)·두(頭)·주(洲)·추(秋)·유(遊)의 운(韻0을 사용하여 지은 시로, 가학루와 그 주변 경관을 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