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고서당(蘭皐書堂)에 걸려 있는 편액이다. 난고서당은 고란골을 개척한 박내길과 박처길 형제가 8개 문중 인사들과 함께 인재양성을 위해 건립하였다. 1688년(숙종 14) 마을 장로들이 발기하여 공부하기에 좋은 자리라 하여 남산 앞 기슭에 터를 잡고 건물을 짓기 위해 기금을 마련하였다. 1689년(숙종 15) 봄에 공사가 시작되어 이듬해인 1690년(숙종 16)에 준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