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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서판

침석정기(枕石亭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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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침석정기(枕石亭記) 유물형태 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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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석정(枕石亭)에 걸려 있는 권상한(權相翰)이 지은 침석정기(枕石亭記)이다. 침석정은 서계상(徐繼祥, ?~1677)이 병자호란의 치욕스러운 화의에 울분을 품고 낙향한 곳이다. 이 글에서 서계상의 낙향하여 선고헌(仙皐軒)을 짓고 살았는데, 나중에 침석정으로 이름을 바꾸게 된 연유를 말하고, 아울러 주변 경관과 침석(枕石)이란 말이 어떻게 어울리는 지를 서술하고 있다.
서계상의 자는 희중(禧仲), 호는 선고(仙皐)·침석(枕石)이다. 금부도사(禁府都事) 서언신(徐彦信)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어머니는 완산이씨이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으로 인한 치욕스러운 화의(和議)에 울분을 품고는 분연히 벼슬을 버리고 낙향했다. 처음에 청부(靑鳧 : 청송의 옛 이름)에 자리를 잡았으나 나중에 양양(襄陽) 선동(仙洞)에 옮겨 살았는데, 당시 살던 곳의 편액인 선고헌(仙皐軒)이 현재 침석정에 걸려 있다. 지금 남아 있는 침석정 건물은 200여 년이 지난 헌종 때 서계상의 후손 서병문(徐丙玟, 1844~1916)이 그를 추모하여 선고헌이란 이름을 놔두고, 침석정이라는 이름을 취하여 세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