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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서판

오계서원군자당기(迃溪書院君子堂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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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오계서원군자당기(迃溪書院君子堂記) 유물형태 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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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계서원(迃溪書院)에 걸려 있는 조보양(趙普陽)이 지은 오계서원군자정기(迃溪書院君子亭記)이다. 오계서원은 간재 이덕홍(李德弘, 1541∼1596)을 기리는 서원이다. 이 글에서는 군자정(君子亭)이란 이름을 붙인 연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정자 앞에 연못이 있어서 군자정이란 이름을 붙인 것인데, 이는 이덕홍의 일화와 연관이 되는 것이다. 이덕홍은 예전에 거처하는 곳 앞에 연못을 파고 연꽃을 심인 뒤 ‘군자당(君子塘)’이라 이름하고, 「군자당」이란 시를 지은 일이 있어, 이를 추모하여 이덕홍을 추모하는 서원에서 연못을 파고 군자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오계서원은 1570년(선조 3) 간재 이덕홍이 세운 오계정사(迃溪精舍)의 후신으로 정사가 임진왜란으로 피폐해지자 1600년(선조 33)에 이덕홍의 장남인 이시(李蒔, 1569∼1636)가 쌍계마을로 이건하고 한호의 글씨로 관성재·관서헌의 편액을 걸었다. 1665(현종 6)에 선생의 위패를 봉안하고 도존사를 건립하였다. 1691년(숙종 17) 오계서원으로 승격하고, 1699년(숙종 25)과 1707년(숙종 33)의 대홍수로 물길이 바뀌어 서원 침수 피해가 있자 현 위치로 이건하였다. 고종 때 서원철폐령에 따라 훼철되었다가 1919년에 복향하였고, 1978년에 도존사를 재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