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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고도서

노암선생문집(魯庵先生文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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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노암선생문집(魯庵先生文集) 유물형태 고도서
기탁자 크기 20.9×32

노암(魯庵) 정필규(鄭必奎:1760∼1831)의 시문(詩文)을 모아놓은 문집이다. 정필규는 자가 명응(明應)이고 본관은 청주이며, 예천에서 살았다. 이 책은 김대진(金岱鎭) 등이 편집하여, 1886년(고종 23) 그의 문인인 정창덕(鄭昌德) 등이 간행한 것이다.
정필규는 1789년 사마시에 합격하고, 1814년 혜릉참봉(惠陵參奉)에 제수되기도 하였지만 부임하지 않았다. 그는 이종수(李宗洙), 정종로(鄭宗魯), 남한조(南韓朝) 등의 학자들과 교유하며, 자연을 노래하고 학문을 토론하며 살았던 청빈한 선비였다. 그래서 그의 시(詩)에는 고요하고 한가한 삶을 노래한 내용이 많고, 편지에는 성리학설과 경학(經學)에 대해 토론한 내용이 많다.
이 문집은 개성고씨 녹문종택에 소장된 판본이다. 금주(錦洲) 고몽찬(高夢贊: 1793~1858)이 정필규의 수제자로서 그 학맥을 이었고, 그의 아들 고성겸(高聖謙)이 다시 그 학문을 발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