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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회화

서화류1(서:선고유시)(書畵類1(書:先考遺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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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서화류1(서:선고유시)(書畵類1(書:先考遺詩)) 유물형태 회화
기탁자 크기 27.0×17.4

권준희(權準羲, 1849~1936)의 회갑연을 축하하며 축하객들이 지은 연작시의 시첩이다. 권준희는 자가 계상(啓象)이고 호가 우암(友巖)으로 출신지는 풍서면(豊西面) 가곡리(佳谷里:가일, 현 풍천면 가곡리)이다. 그는 퇴계의 정맥을 잇는 영남의 선비였는데, 한일합방 이후 풍기광복단(豊基光復團)에 가담하여 군자금을 모집하는 독립 운동을 하였다. 풍기광복단은 1913년 채기중(蔡基中)을 중심으로 의병계열 인사들이 경상북도 풍기에 모여 조직한 비밀결사단체이다. 이후 풍기광복단은 조선국권회복단(朝鮮國權回復團)과 결합하여 대한광복회(大韓光復會)로 발전하는데, 이 조직에서 권준희는 이 조직에서 고문직을 맡았다. 또한 그는 군자금을 모금하여 박상진(朴尙鎭)에게 전달하였고, 이 때문에 1918년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이 시첩은 독립운동가 학산(鶴山) 이목호(李穆鎬, 1879∼1919)의 축하시를 비롯한 수십편의 축시와 권준희 본인의 시 작품 여러 편이 실려 있다. 이 시첩은 축시의 원고를 하나로 붙여서 연결한 뒤 크기에 맞게 접어서 절첩본(折牒本)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