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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회화

향화첩(向化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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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향화첩(向化帖) 유물형태 회화
기탁자 크기 32.9×21.5

조선 영남의 선비들이 외국인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모은 서첩이다. ‘향화’(向化)란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귀화한다는 뜻으로, 조선의 문화와 영남의 학술 수준에 탄복하는 내용의 편지를 모아놓은 것이다. 이 향화첩에 실린 편지는 일본인 도국흥(陶國興)과 중국인 석헌(石憲)이 쓴 것이고, 이들에게서 편지를 받은 사람은 안동 선비 조상관(趙相觀)이다.
조상관은 1764년 공사로 일본에 갔다가 도국흥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때 도국흥은 퇴계와 학봉(鶴峰)의 학문에 대해 경탄하여 이후 조상관에게 편지를 보냈다. 또 석헌은 영남학풍을 찬탄하는 시를 보내면서 자신을 소개하고 답시를 받길 청하고 있다. 영남의 학문이 외국에까지 명명이 자자했다는 점을 잘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