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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책판

석계선생문집(石溪先生文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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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석계선생문집(石溪先生文集) 유물형태 책판
기탁자 크기 18.2×48.3×2.0

조선중기의 학자 이시명(李時明, 1590∼1674)의 시문집 책판이다. 이시명은 자가 회숙(晦叔)이고 호가 석계(石溪)로서 영남유림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장흥효(張興孝)의 문인이자 사위로서 퇴계학의 정수를 계승하였고, 이어 아들 이상일(李尙逸), 이휘일(李徽逸), 이현일(李玄逸) 등에게 그 학맥을 전승해주었다. 또한 시서화(詩書畵)에 능하고 현모양처의 모범으로 추앙되는 정부인(貞夫人) 안동장씨(安東張氏)는 그의 아내이다.
이시명은 1612년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나 광해군의 난정을 보고 과거를 단념하였고, 1636년 병자호란의 패배를 부끄럽게 여겨 속세를 등진 채 고향에서 학문에만 전념하였다. 시문에 능하고 초서를 잘 썼으며, 주리학(主理學) 중심의 학풍을 발전시켜 영남학파의 기틀을 다졌다.
『석계선생문집』은 총 3책 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사(辭)·부(賦)·시(詩)·소(疏)·서(書)·서(序)·기(記)·발(跋)·잠명(箴銘)·축문(祝文)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목판은 총 95점으로 사주쌍변(四周雙邊)과 상하내향이엽화문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