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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기타

연하침(煙霞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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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슬라이드쇼
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연하침(煙霞枕) 유물형태 기타
기탁자 의성김씨 운천종택 크기

김휴(金烋, 1597~1638)가 금강산을 유람하다가 만폭동 청룡담(靑龍潭)의 반석(盤石) 사이 물속에 잠겨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한 목침(木枕)이다. 김휴는 이것을 연하침(煙霞枕)이라고 이름 붙였다. ‘연하’란 자연의 풍광을 가리키는 말로, 이 목침을 베고 누우면 자연과 하나 되는 것처럼 편안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소망했던 것 같다. 인위적인 가공을 하지 않은 자연목으로는 매우 흥미로운 모양을 갖추고 있는 목침이다. 김휴는 본관이 의성(義城)이고 자 자미(子美)이며 호는 경와(敬窩)로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의 학통을 계승한 영남의 대표적 학자이다. 1627년(인조 5) 사마시에 합격했으나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오직 학문연마와 후학양성에만 매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