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조 때 간행된『주역』의 우리말 번역서이다. 『주역』은 신라 시대에 독서삼품과(讀書三品科) 시험과목의 하나로 채택된 이래 우리 나라에서 선비들의 필독서로 널리 읽혔다. 유교 경전의 우리말 번역 사업은 이미 세종 때 집현전을 중심으로 시작하였지만, 『주역언해』가 처음 간행된 것은 임진왜란 이후 1606년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