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례 관련유물
청구일기(靑邱日記)
유물명 | 청구일기(靑邱日記) | 유물형태 | 고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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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자 | 크기 | 28.0×19.0㎝ |
향산(響山) 이만도(李晩燾 ; 1842∼1910)가 한일합방이 기정사실화된 1910년 8월 14일 단식에 돌입한 이래 9월 6일 순국할 때까지 매일의 행적을 그의 제자 이강호(李綱鎬)가 기록한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의 제목을 보면 ‘경술청구고종일기(庚戌靑邱考終日記)’라고 쓰여 있다. 고종(考終)은 본래 제 명대로 살다가 편히 죽는다는 의미의 고종명(考終命)의 준말이지만, 여기에서는 임종을 지킨다는 의미로 쓰인 것이다.
이만도는 퇴계 이황의 11대손이자 대한제국 말 국망(國亡)에 임해 음식을 끊고 죽음을 맞음으로써 지식인의 책임을 다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