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현판은 정재(定齋) 유치명(柳致明)이 강학하던 곳인 만우정의 현판으로, 1857년 제자들에 의해 세워진 건물이다. 원래 이 정자는 임하면 사의동에 있었으나 수몰로 인해 현재 종택의 자리인 임동면 수곡리에 이건되었다. 유치명은 퇴계 이황의 적전(嫡傳)이라 평가되는 영남 사림의 핵심 인물이다. 이 현판의 글씨는 흥선대원군의 친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