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계서원의 당실인 천인당의 현판이다. ‘천인(千仞)’이란 본래 8,000척이나 되는 높이를 뜻하는 말인데, 여기에서는 하늘의 이치가 그와 같이 높고 선비의 절개가 그와 같이 높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 당실에서 학생들은 고원한 하늘의 이치와 선비의 절개를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