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향교에 걸려 있는 장건덕(張建德)이 쓴 영귀루이건기(詠歸樓移建記)이다. 영주향교의 영귀루(詠歸樓)를 이건하게 된 경위를 밝힌 글이다. 영주향교는 1368년(공민왕 17) 군수 하륜(河崙)이 처음 건립하였다고 전하며, 1433년(세종 15) 군수 반저(潘渚)가, 1577년(선조 10) 군수 이희득(李希得)이 각각 중수하였고, 그 후에도 매우 빈번하게 중수와 수리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