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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서판

특지(特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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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슬라이드쇼
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특지(特旨) 유물형태 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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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재고택(冲齋古宅)에 걸려 있던 교서(敎書)를 적은 현판이다. 1746년(영조 21)에 권벌의 6대손인 권만(權萬)에게 영조가 권벌을 생각하며 근사록(近思錄)을 내려준 일을 적은 것이다. 권벌은 중종시절에 경회루에서 잔치를 할 때 소매 속에 근사록을 가지고 있다가 떨어뜨린 뒤 다시 돌려받은 일이 있다. 권만은 자가 일보(一甫), 호는 강좌(江左)이고 아버지는 두굉(斗紘)이다. 1721년(경종 1)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1725년(영조 1)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충재고택은 충재(冲齋) 권벌(權橃, 1478~1548)이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파직된 후 낙향하여 정착한 곳이다.
권벌은 자가 증허(仲虛), 호는 충재이다. 부친은 성균 생원 권사빈, 모친은 파평윤씨이다. 1507년(중종 2)에 30세의 나이로 별시 문과 병과 제2인으로 급제하여 승문원 부정자 종사랑이 되었다. 여러 직책을 두루 역임하였으며, 1519년(중종 14)에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파직된 후 42세의 나이로 모부인 파평윤씨 묘소가 있는 유곡마을에 살 땅을 마련하고 이곳에 정착하여 은거해 살면서 후진양성에 전념하였다. 유곡마을에 안동권씨 일문이 세거하여 살게 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