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서
규장전운(奎章全韻)
유물명 | 규장전운(奎章全韻) | 유물형태 | 고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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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자 | 크기 | 20.4×31 |
1800년 정조(正祖)의 명으로 규장각(奎章閣)에서 편찬한 운서(韻書)이다. 운서란 한자의 음운을 분류하고 정리한 사전으로, 한시(漢詩)를 지으면서 운(韻)을 맞출 때 반드시 필요한 공구서이다. 이 책은 한자를 중국어의 4성(四聲)에 따라 구별해 놓았고 한글로 음을 표시해놓았기 때문에, 조선의 실정에 매우 적합하고 정확한 운서라고 평가된다. 그래서 현재까지도 한자의 고음(古音)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 인식되고 있다. 목판본 2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러 방간본(坊刊本)이 출시되었다.
이 책의 속지에 “신묘년 8월 16일에 상으로 하사했다”는 내용이 쓰여 있고, 본문에는 빛바랜 어새(御璽)가 남아있다. 정조가 반남박씨 숙천공 종중에 하사한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