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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서판

후적벽부(後赤壁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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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슬라이드쇼
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후적벽부(後赤壁賦) 유물형태 서판
기탁자 크기 40.0×102.0

중국 송나라 때의 시인 소식(蘇軾)의 작품 『후적벽부(後赤壁賦)』를 목판에 새긴 것으로 총 8매이다. 유려한 초서체로 새겨져 있는데, 글씨는 양녕대군(讓寧大君)의 것이다. 이 서판은 청도 선암서원(仙巖書院)에서 기탁한 것이다.
『적벽부』는 소식의 대표 작품으로, 1082년 소식이 호북성(湖北省) 황주(黃州)로 유배되었다가, 삼국시대의 격전지의 적벽을 유람하며 느낀 감회를 부(賦)의 형식으로 노래한 것이다. 7월에 지은 것을 『전적벽부』라 하고 10월에 지은 것을 『후적벽부』라고 한다. 이 작품에는 아름다운 경치와 격동의 역사를 대비하고 있고, 자연과 하나가 되려는 소식의 도가적․불교적 사상이 잘 드러나고 있다. 특히 표현이 매우 유려하여 문학적 가치가 대단히 높은 작품이다.
선암서원은 삼족당(三足堂) 김대유(金大有)를 배향하는 곳으로, 경북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경북유형문화재 제79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