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판
산거부(山居賦)
유물명 | 산거부(山居賦) | 유물형태 | 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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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자 | 크기 | 43.8×165.5 |
강재항(姜再恒: 1689∼1756)이 쓴 「산거부(山居賦)」를 새긴 서판이다. 강재항은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진주이고 자는 구지(久之)이며 호는 입재(立齋)이다. 윤증(尹拯)의 문인으로, 윤동원(尹東源)·권구(權絿)·신익황(申益愰) 등과 교유하면서 강학하였다. 1735년 높은 학행(學行)으로 천거되어 관직에 입문하였다. 회인현감으로 있을 때 청렴함·삼가함·근면함의 세 덕목을 생활 지침으로 삼아 백성들에게 많은 선정을 베풀었다. 유가 경전 뿐 아니라 제자백가·천문·지리·술수 등에 모두 통하였고, 많은 학문적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저서로는 『입재유고(立齋遺稿)』 20권이 있다.
이 서판은 산에 거처하는 즐거움을 노래한 것이다. 강재항은 안동지역 청량산 일대의 산세를 찬탄하면서, 선비가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러한 산에 거처하여 살아가야 한다고 노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