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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시판

제읍호정(題挹湖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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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슬라이드쇼
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제읍호정(題挹湖亭) 유물형태 시판
기탁자 크기 45.5×65.5

읍호정(挹湖亭)에서 지은 시 3수를 새긴 시판이다. 첫째 시는 이홍윤(李洪胤)이 지은 것이고, 둘째 시는 신익성(申翊聖)이 지은 것이며, 셋째 시는 김응조(金應祖)가 지은 것이다. 3수의 시 모두 약포(藥圃) 정탁(鄭琢)이 세운 읍호정(挹湖亭)을 방문하여 경관을 감상한 뒤 창작한 것이다. 모두 7언 절구의 시이다.
정탁(鄭琢)의 자는 자정(子情)이고 시호는 정간(貞簡)이다. 27세 때 생원시에 합격하고 33세 때 대과에 급제하여 78세까지 영의정과 좌의정 등 주요 관직을 두루 거쳤다. 이황의 문하생으로서 퇴계학의 정맥을 계승한 인물이다. 만년에 경북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에 망호재(望湖齋)를 짓고 동쪽에 초당을 지어 읍호정(挹湖亭)이라고 이름 지었다.
그의 학식과 덕망은 후학들에게 늘 존경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이홍윤ㆍ신익성ㆍ김응조 세 사람이 읍호정을 찾아 정탁의 덕망을 되새기며 이 시를 지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