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귀래정시판_이현보, 김극성(歸來亭詩板_李賢輔, 金克成)
유물명 | 귀래정시판_이현보, 김극성(歸來亭詩板_李賢輔, 金克成) | 유물형태 | 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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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자 | 크기 | 38.3×84.3 |
귀래정(歸來亭)에 게시되어 있던 현판이다. 이 시판은 농암(聾巖) 이현보(李賢輔: 1467∼1555)와 우정(憂亭) 김극성(金克成: 1474~1540)이 지은 칠언절구의 시를 새긴 것이다. 이 시판에는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 자연과 더불어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두 시인의 뜻이 잘 나타나있다.
귀래정은 고성이씨 안동 입향조인 이증(李增)의 둘째 아들 낙포(洛浦) 이굉(李宏)이 지은 정자이다. 이굉은 중종 8년(1513) 벼슬에서 물러나 안동으로 퇴거하여 부성 건너편 낙동강이 합수되는 경승지에 정자를 짓고 여생을 자연과 함께 보내고자 하였다. 자신의 뜻이 도연명(陶淵明)의 「귀거래사(歸去來辭)」내용과 잘 부합된다 생각하여 정자의 이름을 귀래정이라고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