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서화3(가첩) (書畵3(家帖) )
유물명 | 서화3(가첩) (書畵3(家帖) ) | 유물형태 | 회화 |
---|---|---|---|
기탁자 | 크기 | 46.0×24.2 |
본 『가첩(家帖)』은 재령이씨 존재파 간송문고의 소장품으로, 「숙흥야매잠(夙興夜寐箴)」과 주자(朱子: 1130~1200)의 『주자전서(朱子全書)』 권66에 있는 「무이정사잡영(武夷精舍雜詠)」 등의 글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재령이씨 가문에서 경계(警戒)로 삼기위해 소장하고 있는 듯 하다.
「숙흥야매잠」의 경우 잠에서 깰 때부터 잠이 들 때까지의 하루의 일상적 몸가짐에 관한 지침을 담고 있으며, 「무이정사잡영」에 들어있는 시(詩)들은 대부분 세속을 떠나 은거(隱居)하면서 도심(道心)이 자라기를 바라는 글이다. 본 소장품의 마지막 시는 그 중 하나이다.
새벽 창문에 숲의 그림자 걷히고 / 晨窓林影開
밤에 베게하고 누우니 산속 샘물이 울리네 / 夜枕山泉響
여기에 은거함에 다시 무엇을 구하리오? / 隠居復何求
말 하지 않아도 도심이 자라네 / 無言道心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