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선조유묵 십오(대보잠)(先祖遺墨 十五(大寶箴))
유물명 | 선조유묵 십오(대보잠)(先祖遺墨 十五(大寶箴)) | 유물형태 | 회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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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자 | 크기 | 45.2×29.2 |
이황이 장온고(張蘊古)의 「대보잠(大寶箴)」을 친필로 쓴 서첩이다. ‘대보’란 황제를 가리키는 말로, 이황이 성균관 대사성으로 재직하던 때에 이 「대보잠」을 써서 올렸다고 한다. 이 「대보잠」은 총 22매로 제목 아래와 본문 마지막에는 이황의 손자 이안도의 도장이 찍혀있다. 필체가 시원하고 필력이 넘치는 해서체의 글씨로 쓰여있다.
「대보잠」은 중국 당나라 태종이 즉위했을 때 중서성(中書省) 관리 장온고가 써서 바친 것으로, 천자의 자리는 막중하여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임을 경계하는 내용이다. 이것을 본 당태종은 이것을 보고 크게 기뻐하여 비단 300필을 하사하고, 장온고를 대리시승(大理寺丞)으로 임명하였다고 한다. 이황은 나랏일에서 임금의 지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훗날 이것을 활자로 새겨 널리 유포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