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경차_중원 최진방(敬次_中源 崔鎭邦)
유물명 | 경차_중원 최진방(敬次_中源 崔鎭邦) | 유물형태 | 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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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자 | 크기 | 28.0×41.0 |
중원(中原) 최진방(崔鎭邦)이 선몽대에서 지은 시를 새긴 시판이다. 최진방은 선몽대를 방문하여 선몽대 주인의 시에 차운하여 이 시를 지었다. 최진방은 본관이 충주이고 자는 지병(之屛)으로, 1560년 문과에 급제한 뒤 여러 관직을 거친 인물이다.
이 시에서 최진방은 암벽으로 둘러쳐진 선몽대의 경관을 노래하고 있다. 선몽대의 풍경을 보노라면 속세에 물든 마음의 번뇌가 씻겨갈 듯 하다고 노래하고, 벽옥(碧玉)처럼 맑은 선몽대 앞 강물에 낚시를 드리우면, 인생 백년의 근심마저 모두 사라질 것 같다고 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