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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유물 조흘첩 사제문 순력표 계문3(김창집,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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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순력표(巡歷標) 유물형태 고문서
기탁자 크기 39.4×52.0㎝

이 자료는 함경도관찰사가 도내 22개 관(官)을 순력(巡歷)하고 작성한 순력표(巡歷標)이다. 함경도 관내를 7일부터 24일까지 약 보름간의 일정을 기록하였다. 각 관 밑에는 해당 지역의 주요 지명을 기록한 후, 그 아래에는 특이사항을 적었고, 특히 참고해야할 내용은 부전지(附箋紙)를 사용하여 별첨(別添)하였다. 순력(巡歷)은 조선시대에 관찰사(觀察使)가 자기 관할 내의 각 고을 민정을 시찰하던 일을 말하는데, 순선(巡宣) · 순도(巡道) · 순도(巡都) · 행도(行都)라고도 한다. 관찰사는 도의 중심지에 감영(監營)을 두고 지방행정을 집행하기도 하였으나, 관내 각 처를 수시로 순회 · 감독하는 순력이 본래의 임무였기 때문에 한곳에 오래 머물 수 없는 직책이라 하여 평안 · 함경 2도의 관찰사 외에 다른 6도의 관찰사는 가족을 임지(任地)에 데려가지 못하게 하였고, 임기도 1년으로 하였다가 뒤에 2년으로 연장하였다. 『문헌비고(文獻備考)』에 보면 '관찰사 8명을 두고 그들이 순찰사(巡察使)를 겸하게 했다'라고 기록한 것으로 보아 관찰사의 직무 중 순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