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례
제례
관련유물
유물명 | 도연일기(陶淵日記(陶淵追享時顚末記)) | 유물형태 | 고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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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자 | 크기 | 27.5×21.5㎝ |
이『도연일기(陶淵日記)』는 효종·현종 때의 유학자인 도연(陶淵) 김시온(1598∼1669)의 추향(追享)과 관련한 전말을 적은 일기이다. 그의 추향을 위한 비각의 건립이라든가, 와룡초당(臥龍草堂)의 퇴락으로 인한 보수, 호계서원(虎溪書院)의 통문(通文) 등에 대해 일기체 방식으로 자세히 적은 것이다.
김시온의 부친은 진사 철(澈)이며, 어머니는 찰방 김종무(金宗武)의 딸이다. 큰아버지인 극일(克一)에게 입양되었으며, 어려서부터 재행이 경상좌도에 이름이 났다. 일찍부터 벼슬에는 뜻을 두지 않았는데, 병자호란 이후에는 더욱 학문에만 힘썼다. 문장보다 경학의 연마에 정진하였으며, 예학(禮學)을 깊이 연구하여 예서의 편찬을 시작하였으나 완성하지 못하였다.
인근 수령과 관찰사가 문학기덕(文學耆德)으로 조정에 천거하였으며, 조정에서도 참봉직과 같은 관직을 제수하였으나, 끝내 응하지 않고 숭정처사(崇禎處士)라 자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