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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유물
유물명 | 고산서당절목(高山書堂節目) | 유물형태 | 고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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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자 | 크기 |
이 자료는 계미년 4월 24일에 고산서당(高山書堂)의 도유사(都有司) 김(金) 모가 마련한 절목(節目)으로, 서당의 규모는 마을 규모에 해당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통상 조선후기 서당의 규모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는데 학생의 숫자를 기준으로 하면, ① 독선생(獨先生)의 경우는 2~3인 이내, ② 학부모가 아는 경우에 10여 명 이내, ③ 마을이나 문중의 경우 20~40여명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기준으로 보면, 이 고산서당은 큰 규모의 서당에 해당한다. 그리고 절목(節目)에 의하면, 학궁(學宮)은 강학(講學)하는 곳인데 이 고산서당의 경우 약 50여 년 전에 한번 번창 한 이래 부진을 면치 못하였으므로 2년이나 3년에 한 번씩 설강(設講)함을 정식(定式)으로 삼는다고 하였다. 그리고 임원(任員)은 본 면(面) 및 타 본관(本官)에서 윤행(輪行)하여 천거하여 뽑되, 1년을 단위로 하여 출납하도록 하고, 본당(本堂)의 전두(前頭)는 일용(日用) 비용을 절제(節制)하여 사용한다. 본당에는 노비가 없으므로, 거민(居民)이 일이 있으면 윤행(輪行) 사역(使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