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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명 | 언해동몽학(諺解童蒙學) | 유물형태 | 고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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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자 | 크기 | 28.0×19.0㎝ |
인간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도리와 예절을 적은 수신서(修身書)로, 몽구서(蒙求書)의 일종으로 본문과 함께 언해(諺解)를 붙인 책이다. 오륜(五倫), 즉 5가지 기본적인 인간관계로 설정한 부자(父子) · 군신(君臣) · 부부(夫婦) · 장유(長幼) · 붕우(朋友) 관계와, 그 관계에서 실천해야 할 친(親) · 의(義) · 별(別) · 서(序) · 신(信)의 도덕규범을 상세히 해설한 것이다. 『맹자』 등문공상(騰文公上)에 “사람에게는 도가 있다. 배부르게 먹고, 따뜻하게 입고, 편안히 살면서 배움이 없으면 짐승과 별로 다르지 않다. 성인이 이를 걱정하여 설(契)을 사도(司徒)로 삼아 인륜을 가르쳤으니, 부자는 친함이 있어야 하고(父子有親), 군신은 의리가 있어야 하고(君臣有義), 부부는 분별이 있어야 하고(夫婦有別), 장유는 서열이 있어야 하고(長幼有序), 붕우는 신의가 있어야 한다(朋友有信)”라고 하여 오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혀놓았다. 오륜이 강조되기 시작한 것은 송대에 이르러 성리학이 발흥하면서부터이다. 주희(朱熹)는 「소학」에서 오륜의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