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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

작품 감상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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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정보 테이블
유물명 백세청풍(百世淸風) 유물형태 현판
기탁자 청주정씨 청풍자공종택 크기 83.3 × 172

이 현판은 청풍자 정윤목(1571-1629)이 1589년 명나라에 사신으로 가는 부친 약포 정탁을 수행하여 백이·숙제의 사당을 참배하고 거기에 걸린 글씨를 모사해 온 것을 새긴 것으로 예천 삼강강당에 걸려 있었던 것이다. 정윤목은 류성룡·정구의 문인으로 특히 필법이 탁월하여 초서의 대가로 필명을 떨쳤다. 일찍이 국창 이찬의 당벽에 시 두 구절을 초서로 써 붙였던 바, 임진왜란 때 왜적이 그 곳에 진을 치다가 그 글씨를 보고 경탄하며 뜰에 내려가 절을 하고 떠났다고 한다. '백세청풍'은 백 세대 후에까지 사표가 될 만한 절의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