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생활
향촌문화
관련유물
유물명 | 간독정요(簡牘精要) | 유물형태 | 고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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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자 | 크기 |
한문체 편지를 쓰는 요령 및 예문을 기록한 책으로 1책 67장으로 된 목판본이다. 간행 연대와 편자는 알 수 없다. 권두에는 목록과, 조선시대 태조~현종에 이르기까지의 왕 및 왕후들의 기일(忌日) · 탄년(誕年) · 즉위 및 전위연도(傳位年度), 승하연월일, 능 소재지 등을 상세하게 기록한 본조국기(本朝國忌)가 실려 있다. 본문은 시령(時令)으로 1~12월의 날짜에 대한 다른 명칭과 계절별로 편지를 쓰는 격식, 서두(書頭), 문투(問套), 답투(答套)를 평월과 윤월로 나누어 사례를 들면서 설명하고 있다. 그밖에 부록으로 가간왕복투(家間往復套), 왕복서두식(往復書頭式), 독서근면(讀書勤勉), 시사왕복(詩詞往復), 문학(文學), 필법(筆法), 용지(容止), 덕행(德行), 재예(才藝), 시비(是非), 차구(借求), 수연청사(壽筵請謝), 혼례(婚禮) 등 계절에 관계없이 사용되던 편지격식을 22항목에 걸쳐 보기를 들고 있다. 이 책은 양반 사대부들의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여러 가지 편지 격식과 요령을 체계적으로 기록한 실용서로서, 그들의 언어생활의 단면을 파악하고 풍속과 예법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