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한국국학진흥원
   기록관>목판인쇄 소개>목활자 종류>훈련도감자(訓練都監字)
URL

목판인쇄 소개

목활자 종류 - 훈련도감자(訓練都監字)
<훈련도감>, 나무활자체

<훈련도감>, 나무활자체

임진왜란으로 인해 의주까지 피난 갔던 선조는 양병(養兵)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1594년 훈련도감을 설치했다. 그러나 전란 직후의 혼란과 물자의 결핍으로 세태가 흉흉해지면서 훈련도감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그 대신 훈련도감에서는 놀고 있는 병력을 이용하여 활자를 만들고 교서관을 대신하여 실비를 받아 책을 찍어주어 경비의 부족 분을 충당하는 방안을 강구하였다.



훈련도감의 인쇄 사업은 선조 말기부터 시작하여 인조 후기 무렵까지 지속되었다. 인쇄하려는 책이 늘어나자 옛 금속활자의 글자체를 본뜬 각종 목활자를 만들어 다양하게 책을 찍어냈는데, 이들 활자를 총칭하여 '훈련도감자'라 부른다. 구체적으로 표현할 때는 '갑인자체 훈련도감자', '경오자체 훈련도감자', '을해자체 훈련도감자' 등으로 글자체별 활자 명을 붙여 부른다. 본 활자로 찍은 인본들은 다양한 글자체에 따라 현재 적지 않게 전해 오고 있다.

이전 페이지로 이동 | 다음 페이지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