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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목판인쇄 소개

목활자 종류 - 실록자(實錄字)
<태조실록>

<태조실록>

실록자는 임진왜란으로 인해 각 사고에 보관해 오던 왕조실록이 전주 사고 본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실되자, 전란 직후 실록청에서 태조에서 명종까지의 13대 실록을 전주 사고 본에 의해 새로 찍기 위해 사용한 목활자이다. 실록처럼 귀중한 문적은 통상 금속활자로 찍어야 했음에도 전란으로 대부분의 금속활자가 소실되어 버린 탓에 옛 갑인자와 을해자를 수집하는 한편, 부족한 많은 활자들은 훈련도감 병사들을 데려 와 목활자로 만들어 보충하였던 것이다.



이 때 찍은 태백산 사고 본을 살펴보면 태조부터 명종까지의 실록은 기존의 금속활자에다 새로 만든 목활자를 보충하여 갑인자와 목활자 또는 을해자와 목활자로 찍었으며, 선조부터 효종까지의 실록은 목활자를 주로 하여 찍었는데, 이때 사용된 목활자를 총칭하여 '실록자'라고 일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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